불안 속에서도 사람들은 따스했고 아이는 커나갔다, '벨파스트'(케이트리오나 발피, 제이미 도넌, 주디 덴치, 케네스 브래너 감독)
케네스 브래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배우인 것 같다. 그는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2017년 개봉)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과 연합군의 철수 작전을 이끄는 볼튼 사령관 역할을 맡았고 올 7월에 개봉하는 '오펜하이머'에도 출연한다. '덩케르크'는 배우들의 개성보다는 상황에 무게를 둔 영화여서 케네스 브래너가 돋보이지 않아도 되는 영화이지만 넷플릭스에 있는 '벨파스트'를 보고나니 '덩케르크'의 케네스 브래너가 떠올랐다. '벨파스트'는 케네스 브래너가 감독으로 만든 영화이고 매우 뛰어나다는 느낌을 안겨줬다. '벨파스트'는 1969년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북아일랜드의 수도인 벨파스트의 서민 거주지역에서 사는 한 가족의 신산한 삶을 그린다. 가족의 막내 아들인 버디(주드 힐)의 눈..
202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