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과이불개(過而不改)'
대학 교수들이 올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과이불개(過而不改)'를 선택했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 여·야를 떠나 잘못이 드러날 때마다 고칠 생각을 안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교수신문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교수 93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0.9%(476명)가 '과이불개'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추천한 박현모 여주대 교수(세종리더십연구소장)는 "우리나라 여당이나 야당할 것 없이 잘못이 드러나면 '이전 정부는 더 잘못했다' 혹은 '대통령 탓'이라고 말하고 고칠 생각을 않는다. 그러는 가운데 이태원 참사와 같은 후진국형 사고가 발생해도 책임지려는 정치가가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추천 이유를 말했다. 과이불개를 선택한 교수들의 선정 이유..
202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