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테스크한 스토킹, 넷플릭스 '마담 싸이코'(ft. 이자벨 위페르, 클로이 모레츠, 닐 조던 감독)
사람에게 매달리고 스토킹하는 것은 소름 돋는 일이다. 피해자는 정신과 삶이 무너지고 가해자도 제 정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비극적이다. 실생활에서 주위의 스토킹 사건을 알게 될 때에도 마냥 남의 일로만 여길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스토킹을 소재로 한 영화를 보게 될 때 관객은 그것이 실제적 삶은 아니기 때문에 스릴러 영화로서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다. 그러나 영화 속 사건이라 해도 언제든지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편하게만 볼 수도 없다. 스토킹을 소재로 한 뛰어난 영화들을 떠올릴 수 있다. 빼어난 배우이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스토킹을 소재로 한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1972년 국내 개봉)를 내놓으며 감독으로 첫 선을 보였다. 낭만적이면서도..
202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