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성(性) 대결을 통해 여성에 대한 편견에 항변하다-'빌리 진 킹:세기의 대결'(ft. 엠마 스톤, 스티브 카렐, 넷플릭스의 '브레이킹 포인트' 등 테니스 다큐멘터리 영화들)
1월30일자 뉴스에 두 테니스 스타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하나는 스포츠면 사진이며 다른 하나는 연예면 기사의 사진이다. 하나는 세계 최정상인 노박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10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기뻐하는 사진이다. 다른 하나는 지난해 은퇴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프랑스 파리의 자선 콘서트 행사에 참석해 걸그룹 블랙 핑크와 포즈를 취한 사진이다. 페더러는 자신의 아이들이 블랙 핑크의 열렬한 팬이라며 사진을 SNS에 꼭 올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 속 가운데 자리의 페더러는 활짝 웃으면서도 계면쩍은 듯, 수줍은 듯한 표정이고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고 있다. 현재 남자 테니스는 로저 페더러와 노박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 등 3명의 슈퍼 스타가 오래도록 지배했고 페더러의 은퇴로..
202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