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에서 음악적 성취로 나아가다:꿈꾸고 갈등하고 연대한 이야기-넷플릭스의 '아-하:테이크 온 미'
지난해 연말 '송골매'가 근 40년 만에 뭉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시절 청바지나 가죽 재킷을 걸치고 특유의 반항미를 내뿜으며 공연하던 모습이 기억나는데 이제 흰 머리와 깊은 주름을 지닌 모습으로 노래 부르고 연주하니 가슴이 찡해졌다. 방송 DJ로 일하는 배철수가 평소에 기타를 다시 잡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하다가 구창모와 의기투합해 다시 무대에 섰으니 팬으로서 감격스러운 일이었다. 옛 송골매 멤버 중 잘 생긴 이봉환과 김정선 등도 생각나는데 그들이 이번 무대에 서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아쉽기도 하다. KBS에서 설 명절 대기획으로 송골매의 지난해 연말 공연을 '40년 만의 비행'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한다고 하니 기대된다. 송골매를 생각하면서 넷플릭스 최신 콘텐츠인 '..
2023.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