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경주는 어떨까?-2023년 1월11일, 보문호와 황리단길
오랫만에 경주로 나들이 갔다. 최근 며칠 동안 대기질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나들이를 미뤘고 2023년 1월11일, 대기질 상태가 나아질 것이라는 예보를 접하고 나들이를 준비했던 터였다. 이날 오전 10시에 예약했던 치과 진료를 마치고, 차 머리를 경주로 돌렸다. 같이 나선 아내가 경주 황리단길을 행선지로 찍어서 우리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올라탔다. 황리단길은 전에도 몇 번 가보았지만, 갈 때마다 다른 느낌이 드는 곳이어서 나도 좋다고 생각했다. 봄, 여름, 가을에는 많이 가봤는데 겨울의 경주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다. 대구에서 출발해 경주까지는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멀지 않은 곳에 유서 깊은 도시가 있으니 이것도 참 좋다 싶다. 그러나 출발할 무렵, 하늘이 부얘 대기질 상태가 좋지 않다. 공기질..
2023.01.12